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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제조해 마시는 '알코올 중독자' 미성년자 폭증

10대 청소년 중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9천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10대 청소년 중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9천 명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5년간 33%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 충격을 안긴다.


지난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알코올 중독 환자 수가 2014년(7만 3,992명)에 비해 3.07% 준 7만 1,719명이다.


전체 수는 줄었지만 청소년(10~19세) 알코올 중독환자는 늘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2014년 1천588명, 2015년 1천726명, 2016년 1천767명, 2017년 1천968명, 2018년 2천106명으로 5년간 총 9천155명의 청소년이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 기간 증가율은 32.6%에 달한다.


이 중에도 10대 여성 청소년은 2014년 588명에서 지난해 97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10대 남성 청소년은 1천 명에서 1천131명으로 증가했다.


알코올 중독 환자 증가율이 남성 청소년(13.1%)보다 여성 청소년(65.8%)로 가파른 셈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EBS ‘다큐프라임’


또한 청소년의 첫 음주 경험은 2018년 기준 13.3세였고, 30.1%는 폭탄주를 마신 적 있다고 답했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청소년층 알코올 중독 환자 증가세가 큰 폭으로 높아진 만큼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