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담배 피우는 주인과 사는 강아지는 1년에 담배 3천 개비 '간접흡연' 한다

흡연자와 함께 사는 반려동물은 간접흡연을 통해 폐암, 림프종 등 치명적인 질병에 노출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흡연하는 주인과 함께 사는 반려 동물이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흡연자가 집에서 하루 평균 '9번'의 흡연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 경우 반려동물이 1년에 최대 3,285개의 담배에 노출됨을 의미하며 집안에 한 명 이상의 사람이 담배를 피운다면 숫자는 증가할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심지어 반려 동물을 키우는 흡연자의 78%가 이미 반려동물이 간접흡연에 악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그중 68%는 수의사가 자신의 반려동물의 건강에 흡연이 치명적이라고 진단한다면 그만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설문 조사에 참여한 주인 5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반려동물이 담배를 먹은 경험이 있다고도 고백했다.


반려동물이 흡연자의 집 안에서 생활할 경우 산책 나가는 1시간 정도를 제외하고 평균 23시간 이상을 집에서 보내게 되고 이 경우 대기 중에 남아 있는 화학물질과 박테리아에 그대로 노출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수의사 로버트 (Robert J White-Adams)박사는 "반려동물이 매년 3천개가 넘는 담배에 노출되고 하루 23시간 동안 간접흡연 및 기타 화학 물질을 흡입할 경우 폐암 또는 악성 림프종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간접흡연은 반려동물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유자는 집안에서 흡연하는 것을 피해 흡연에 대한 노출을 최대한 줄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이 우리 곁에 오래도록 건강하게 남기를 원한다면 흡연하기 전 그들의 건강에 대해 한번 떠올려 보도록 해야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NY Daily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