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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고 싶어서 동상한테 막대기 던지면서 애교부리는 댕댕이

동상을 사람으로 착각한 강아지가 놀아달라며 신이 난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정인영 기자 = "아저씨, 빨리 나랑 놀아줘요"


공원을 산책하다 만난 아저씨(?)를 발견한 강아지는 한껏 들떠 연신 꼬리를 흔들어댔다.


반응 없는 아저씨를 간절하게 쳐다보며 '멍멍' 짖는가 하면, 물고 있는 막대기를 아저씨의 발밑에 던지며 빨리 놀아달라고 재촉했다.


하지만 아저씨는 묵묵부답, 강아지의 갖은 애교에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았다. 바로 공원의 동상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Ladbible


지난 2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동상을 사람으로 착각한 강아지가 놀아달라며 신이 난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총 세 마리의 강아지가 공원 산책 중 동상을 맞닥뜨린 모습이 담겼다.


동상은 바위에 걸터앉은 아저씨의 형상을 띄었다. 팔짱을 낀 채 근엄한 표정으로 먼 곳을 응시하는 듯한 모습이다.


세 마리 중 두 마리의 강아지는 그런 동상이 있는지도 모르는 듯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그런데 이 중 한 강아지는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아저씨에게 들이대기 시작했다.


인사이트Ladbible


막대기를 아저씨 발밑에 던지는 모습은 마치 아저씨에게 "빨리 이 막대기를 던져줘요"라는 제스처로 읽힌다. 반응 없는 아저씨를 바라보며 계속 막대기를 던지는 모습은 애처롭기까지 하다.


몇 번의 구애에도 꿈쩍하지 않은 아저씨를 뒤로 결국 포기한 듯 막대기를 입에 물고 뒤돌아서는 모습마저 '똥꼬발랄'한 강아지의 모습은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그대로 녹여버린다.


너무 놀고 싶어 공원의 동상에게까지 애교 부리는 강아지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