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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입양 안될 줄 알았는데 새 가족 만난 '유기견'이 보인 반응

사고를 당해 걸을 수 없게 된 강아지는 주인을 만나기 전까진 마치 삶을 포기한 것처럼 보였다.

인사이트The dod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그가 웃지 않는 유일한 시간은 자거나 밥 먹을 때뿐입니다"


보는 사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한 강아지의 사연이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오랜 기다림 끝에 입양된 유기견 '스탠포드(Stanford)'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스탠포드는 지난 4월, 차에 치인 후 길거리에 쓰러져있었다. 동물보호협회로부터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은 건졌지만, 녀석은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The dodo


구조 대원은 당시 스탠포드의 뒷다리에서 총알 상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녀석은 텍사스 달라스(Dalls)에 있는 작은 보호소로 이송됐으나 보호소의 재정적인 사정으로 인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동물 구조단체 '달라스 도그르'(Dallas DogRRR)를 운영하는 케리 아네키아리코(Kerry Anechiarico) 이사는 보호소에서 스탠포드를 처음 발견했을 때 "녀석은 육체적인 상처도 심각했지만, 모든 걸 포기한 듯한 표정과 행동이 마치 죽기만을 기다리는 것으로 보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리고 스탠포드를 돕기를 결정했다. 얼마 뒤 스탠포드는 자신을 위탁 보호하겠다는 새로운 주인 벨라스케스(Velazquez)를 처음 만났다.


인사이트The dodo


벨라스케스는 "스탠포드가 보호소를 나와 우리 집에 온 후로 미소를 짓게 됐다며 분명 녀석은 자신이 안전한 곳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탠포드는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강아지"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네키아리코 이사는 스탠포드가 "10살의 노견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하며 좋은 체력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과도 사교성 좋게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스탠포드는 현재 매일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산책하며 다른 강아지들과 놀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인사이트The do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