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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 속 장소 알고 있다면 당신은 최소 '안경잡이'다

눈이 나쁜 당신이라면 안경원에 가서 이 그림을 마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인사이트Instagram 'williamhammingto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자, 오른쪽 보세요. 흐릿해요? 잘 보여요?"


눈이 나쁜 당신이라면 안경원에 가서 이 같은 말을 들으며 이 그림을 마주한 적이 있을 것이다.


어딘지 무섭게(?) 보이는 거대한 시력검사기 앞에 앉으면 눈을 향해 기기가 내려온다.


기기에 얼굴을 가져다 대면 고개를 숙여야 해 여간 불편할 수가 없다. 눈앞에 작은 렌즈를 바라보고 있자면 위의 그림 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그림은 오른쪽과 왼쪽에 각각 하나씩 자리를 차지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처음에는 흐릿해서 잘 보이지 않지만, '위잉' 소리가 나며 점차 그림이 선명해진다.


눈앞의 그림은 너른 들판 끝에 우두커니 놓인 집 한 채나 열기구가 대부분이다. 이를 보고 어딘지 스산하게 느껴진다는 이들도 있다.


우리가 항상 눈을 가져다 대는 이 기계는 굴절 검사기로, 검사기에서 보이는 그림 속 열기구와 집은 각막의 굴절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그림 속 열기구와 집은 '합성'이라고 한다. 실존하지 않는 장소인 셈이다.


근시나 원시, 난시 검사를 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안경이나 렌즈를 끼는 이들은 이 그림이 친숙하지만, 시력이 좋은 사람들은 처음 보는 그림일테다.


누리꾼들은 "나 이거 볼 때마다 안 보이는데 자꾸 보이냐고 묻는 거 싫다", "이거 업그레이드된 건 바람도 나옴", "시력 1.5인데 저만 저 그림들 처음 보나요?", "새로 생긴 안경원 가면 그림 달라서 새로움"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감하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VLIVE '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