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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한 '물고기' 손도 안 댄 어미가 향한 곳에는 아기 고양이 세 마리가 있었다

혼자 살아가기도 벅찬 길고양이 생활 도중 덜컥 생긴 꼬물이들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미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 포착됐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휴... 오늘도 일단 이거면 애들 점심으론 충분하겠어!"


혼자 살아가기도 벅찬 길고양이 생활 도중 덜컥 생긴 꼬물이들을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미의 삶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계정 '萌宠物爱宝宝'에는 "가족이 가장 기뻐하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아주 가벼운 발걸음으로 당당하게 '캣워크'를 보이는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고양이는 입에 물고기 한 마리를 물고 있었는데, 먹이를 찾은 기쁨에서인지 유난히 발걸음이 가벼워 보인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그러나 놀랍게도 고양이는 곧바로 물고기를 먹어 치울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한 입도 먹지 않은 채 어디론가 급히 사라졌다.


당시 물고기를 입에 물고 지나가는 고양이를 보고 흥미를 느껴 몰래 뒤따라간 시민은 가슴이 울컥해지는 광경을 목격했다.


고양이가 재빨리 발을 옮긴 곳에는 어미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아기 고양이 3마리가 있었던 것이다.


세 남매의 어미였던 고양이는 자신도 배가 고팠을 텐데 먹고 싶은 욕구를 꾹 참아내고 자식들에게 먹이를 양보했다.


아기 고양이들은 어미를 보자마자 반가움에 달려들었고, 덕분에 고양이 가족은 풍족한 식사를 마쳤다는 후문이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