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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절뚝거리는 게 안쓰러워 동물병원 데려간 댕댕이가 야생 '코요테'였습니다"

부상을 당해 동물병원으로 직접 데려다 준 강아지의 진짜 정체를 깨닫고 놀란 여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sopita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자신을 향해 활짝 미소짓는 강아지의 '진짜 정체'를 깨달은 여성은 너무 놀라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소피타스는 차에 태워준 강아지가 야생의 코요테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출신의 여성은 최근 차를 타고 집에 가던 도중 다리를 절뚝거리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부상을 당한 상태에서 길가를 홀로 떠도는 강아지를 측은하게 여긴 여성은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다주고자 자신의 차에 기꺼이 태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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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석에 얌전히 앉은 강아지 또한 여성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밝은 미소를 지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데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간 여성은 수의사로부터 뜻하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바로 자신이 강아지라 철석같이 믿었던 동물이 야생의 '코요테'라는 것.


개과에 속하는 코요테는 여우보다 크고 늑대보다는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토끼나 다람쥐 등을 주 먹이로 삼는다.


사람을 향해 공격성을 잘 드러내지는 않으나, 코요테의 공격으로 부상 및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는 만큼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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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사실과는 상관없이 코요테는 여전히 여성에게 순한 모습만을 보여줬다.


코요테가 귀여우면서도 기특했던 여성은 코요테가 치료에 들어가기 전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여성의 사진은 멕시코 현지의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며 수많은 누리꾼들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우리집 강아지보다 순한 것 같다", "웃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서로에 대한 진심이 통했기 때문에 일어난 기적"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