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vs 친구와 영원한 우정" 페북에서 '댓글 릴레이' 하게 만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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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느 날 당신에게 뜻밖의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 지옥에서 올라온 악마의 달콤한 제안이다.

"만약 당신의 지금 가장 친한 친구를 내가 데려가는 대신 로또 1등에 당첨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거래에 응할 것인가?"

벼락에 맞을 확률보다 희박하다는 로또 1등 기회를 준다는 말에 순간 솔깃했으나 문득 친한 친구의 얼굴도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텐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트스'

작성자가 설명한 악마의 제안은 단순하다. 로또 1등과 당신의 가장 친한 '절친', 둘 중 하나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로또 1등에 당첨되면 30억원가량의 거액을 손에 얻을 수 있다.

다만 거액의 돈을 고를 경우 그 친구는 영영 이 세상에서 사라져 다시는 만날 수 없다. 그 친구가 목숨을 잃게 되는 건 아니지만 당신과는 다른 차원에서 평생 홀로 살아가게 된다.

가족 이상으로 친하고 아끼던 친구였다 해도 평생 사진이나 머릿속 추억으로만 그를 떠올려야 한다.

친구와의 우정은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지만, 30억원이라는 돈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거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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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비싼 집 한, 두 채는 물론 비싼 스포츠카와 수많은 명품 옷, 액세서리 등을 손에 얻을 수 있다.

이 돈만으로도 평생 놀고 먹을 수 있다. 따로 재테크를 해 액수를 불릴 수도 있다. 이율이 적은 예금 통장에만 넣어놔도 매달 수 백만원씩 불어나게 된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이에 "로또 1등이면 팔려 간 친구도 인정(?)할 것"이라는 의견과 "생판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가장 친하고 오래된 친구라면 고민이 될 것이다"라는 반응이 뜨겁게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