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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곤충 '플라워 멘티스'

등에 난 아름다운 무늬와 꽃을 매단 듯한 다리로 신비한 매력을 자아내는 사마귀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인사이트Margaret Neville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꽃을 닮은 듯 정교하고 아름다운 무늬를 가진 사마귀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사마귀에게 흠뻑 빠진 여성의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여성 마가렛 네빌(Margaret Neville)은 최근 라벤더가 드리운 꽃밭을 지나가던 도중 한 사마귀에게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사마귀의 등에 난 무늬가 마치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정교하고 유려한 모습으로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Margaret Neville


사마귀는 초록색과 검은색, 흰색이 배합된 소용돌이 문양을 가지고 있었으며, 각 다리는 자주색 꽃으로 장식되어 있었다.


자신의 손에 조심히 사마귀를 올린 네빌은 사마귀의 모습을 구석구석 카메라에 담아 SNS에 올렸다.


이후 네빌의 사진은 수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징그러운 사마귀가 아름다워 보이기는 처음이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절로 느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eptarium


해당 사마귀에 대한 정보 또한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 사마귀는 아프리카 남부 및 동부에 서식하는 '플라워 맨티스(flower mantis)'로, 국내에서는 주로 표범사마귀라 불린다.


표범사마귀는 자신의 화려한 무늬로 꽃처럼 위장한 뒤 다가오는 곤충과 거미 등을 사냥한다.


한편 표범사마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자 네빌은 다시 한번 사마귀를 찾아가 영상을 촬영했다.


네빌은 "암컷으로 추정되는 사마귀는 9월 한 달 내내 내가 키우는 라벤더에서 지냈다"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정말로 행운"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