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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지난해 '불수능' 만큼 어렵다"

9월 모의평가 난이도가 공개된 가운데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역시 지난해처럼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까.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매년 6, 9월 모의평가를 출제해 수능 난이도를 조정하는 만큼 수험생들의 촉각이 곤두섰다.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9월 모의평가는 수학이 전년도에 비해 어려웠다. 영어, 국어도 까다로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라 불렸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로 치러질 것이란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번 모평 채점 결과,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으로 충분한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았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 내외 이상일 경우 다소 어렵다고 평가한다. 만점자 비율은 0.12%였다.


수학은 가·나형 모두 전년도 수능에 비해 난도가 높았다. 문과생들이 많이 시험을 치르는 나형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으로 나타나 전년도 수능 표준점수 139점보다 3점이나 올랐다. 만점자 비율은 0.19%였다.


가형은 표준점수 최고점 135점으로 전년도 133점보다 2점 올랐으며, 만점자 비율은 0.37%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절대평가로 치르는 영어는 전년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를 보였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에서 까다롭게 출제됐다고 평가받은 바 있다.


이번 모평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은 전년도 수능 1등급 비율(5.30%)과 비슷한 5.88%로 집계됐다.


절대평가로 치르는 한국사도 전년도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고, 탐구영역은 선택과목 간 난도 차가 컸다. 지구과학(77점)과 물리(66점)는 표준점수가 11점이나 차이 났다.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올해 수능이 이번 9월 모의평가 정도의 난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2020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총 45만 5949명이다. 개인별 성적통지 표는 1일 배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