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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제일 아끼는 인형 빨아버리자 눈물 그렁그렁 맺혀 주인 째려보는(?) 댕댕이

빨랫줄에 걸린 최애 인형 목격하고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말티즈 '삐돌이'의 사진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canimkanka'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어릴 때부터 유독 좋아해 매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애착 물건'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있다.


그런데 강아지의 마음을 잘 알지 못하고 애착 인형을 빨래했다가 녀석을 울린 나쁜 견주(?)가 있다.


지난 22일 트위터 계정 'canimkanka'에는 "빨래를 했을 뿐인데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인사이트Twitter 'canimkanka'


공개된 사진에는 소파에 서서 빨랫줄에 걸린 하늘색 인형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몰티즈 '삐돌이'가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삐돌이는 동그란 눈에 눈물이 주렁주렁 맺혀 있다. 삐돌이를 울린 못된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알고 보니 삐돌이는 자신의 애착 인형을 훔쳐 간 견주에게 크게 실망을 했다. 견주가 인형을 빨랫줄에 매달아놓고 자신의 곁을 떠나게 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잡으려 노력해도 잡히지 않아 삐돌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인형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것뿐이었다.


인사이트Twitter 'canimkanka'


녀석의 슬픈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왜 내 인형 뺏어갔어 주인아...."라고 말을 하는 것만 같다.


삐돌이의 꼬질꼬질해진 인형을 깨끗이 세탁해주려 빨래를 하고 건조를 시킨 것일 텐데 견주는 졸지에 세상에서 제일 나쁜 사람이 돼 버렸다.


자신의 애착 인형을 빼앗기고 절망한 삐돌이의 모습을 접한 사람이라면 앞으로 반려견의 '최애 인형'을 세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간 당신 또한 반려동물을 울리는 못된 견주가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