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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0만명 모여 시위하고 난 뒤 쓰레기 다 가져가 깨끗한 서초역 도로

지난 28일 서초역 인근 도로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린 대규모 집회가 벌어졌지만 끝난 후 도로는 쓰레기 한 점 없이 깨끗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약 200만 명의 시민이 참가한 시위가 끝난 후 텅 빈 도로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깨끗했다.


지난 28일 오후 서울 서초역 인근에서는 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수많은 시민이 몰렸다. 고속버스를 대절해 전국 각지에서 상경한 참가자들도 있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에는 약 200만 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참가자가 많아 경찰은 집회 현장 인근에 61개 중대 3천 2백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하기도 했다.


도로를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조국 수호', '검찰 개혁' 등이 쓰여있는 피켓과 촛불을 들고 연신 구호를 외치며 밤 11시까지 시위를 이어갔다.


일각에서는 수많은 시민이 참가한 만큼 '시위가 끝난 후 곳곳에 쓰레기가 쌓여있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시위가 끝난 오후 11시께 한 트위터 이용자는 서초역 인근 CCTV 사진을 올리며 "쓰레기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네이버 지도 CCTV 캡처화면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그가 올린 CCTV 사진 속 도로의 모습에서는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쓰레기를 줍는 시민들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도로 건너편에서는 보수 성향 시민단체인 자유 연대가 '조국 사퇴'를 외치며 맞불 집회를 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