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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교 늦어진 어린 아들 '유괴'당한 줄 알고 달려나간 엄마가 목격한 광경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애가 탈 것이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던 어린 자식을 처음 학교에 보내는 날.


교문을 통과하며 손을 흔들고 사라져가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볼 때면 부모는 가슴이 벅차올라 울컥 눈물이 난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걸 잘 알지만 막상 흉흉한 세상에 자식들을 내어 놓으려니 걱정이 되는 건 모두 같은 마음이다.


특히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소식이 없는 아이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애가 탈 것이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지난 26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 '萌宠物爱宝宝'에는 어린 아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아 유괴라도 당했을까 가슴을 졸였던 엄마가 길에서 우연히 목격한 광경이 사진으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가에 세워진 오토바이 한 대와 목줄이 채워진 고양이 한 마리가 보인다.


그 앞에는 한눈에 봐도 어린 소년 한 명이 쭈그리고 앉아 고양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자기도 아직 어리면서 자신보다 작은 고양이가 너무도 귀여웠는지 소년은 입가에 엄마 미소를 장착한 채 한참 동안 녀석을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


처음에는 쌀쌀맞던 고양이가 조금씩 경계를 풀자 소년은 슬며시 고사리 같은 손을 들어 녀석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고양이 또한 소년의 손길이 싫지 않은지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렸다.


당시 소년의 엄마는 하교가 늦어진 아들이 납치나 유괴라도 당했을까 걱정된 마음에 밖으로 달려 나왔다가 우연히 아들을 발견하고 그만 웃음이 나고 말았다.


너무도 사랑스러운 순수한 두 영혼을 보고 있자니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던 것. 소년의 엄마는 둘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SNS에 올렸고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weibo '萌宠物爱宝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