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을 때마다 아련한 눈빛으로 주인에게 '한입만' 시전하는 댕댕이의 표정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밥 먹을 때마다 주인을 아련하게 쳐다보는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와 화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오랜만에 집에서 치킨을 시킨 A씨는 설레는 마음으로 치킨 상자를 열었다.
그 안에는 치킨이 황금빛 고운 자태를 뽐내며 어서 자신을 먹어달라고 외치고 있는 듯했다.
가장 먼저 닭 다리를 집고 바삭함을 입안에 가득 채우려는 순간, 어디선가 그윽한 시선이 느껴진다. 방금 밥을 다 먹은 우리 집 댕댕이었다.
반려견을 키운다면 이처럼 밥을 먹을 때 간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댕댕이를 마주한 적 있을 것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련한 눈빛으로 주인을 쳐다보는 강아지의 사진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글쓴이 A씨는 밥을 먹을 때마다 쳐다보는 강아지 때문에 너무 부담스럽다며 자신을 바라보는 반려견의 모습을 공개했다.
A씨의 말처럼 사진 속 강아지는 세상 그 누구보다 아련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강아지는 주인이 식사할 때면 어김없이 그 자리에 찾아와 고개를 내밀었다. 이어 특유의 눈빛을 발사하며 주인에게 "한입만"을 간절히 외치는 것처럼 보인다.
게슴츠레 뜬 눈과 자칫 애교살로 보일 수 있는 눈 밑 털은 동정심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강아지의 마음이 간절해질수록 눈은 점점 더 감겼다. 'JMT 끝판왕' 치킨을 보자 결국 강아지는 두 눈을 모두 감고 말았다.
강아지의 아련한 눈빛에 주인이 식사를 나눠 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심하게 요동치는 마음을 다잡기는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아련한 눈빛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련한 모습에 안 줄 수는 없겠다"는 내용의 반응이 가장 많았고 "표정으로 모든 말을 전한다"며 칭찬을 하기도 했다.
반면 "아무리 아련한 눈빛을 보내도 사람이 먹는 걸 함부로 줘서는 안 된다"며 강아지의 건강을 위한 조언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사람에게는 맛있는 음식이 강아지에게는 해로울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강아지에게 음식을 나눠줄 때는 섭취 가능한지 사전에 수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또 강아지가 정말로 배가 고파 사람의 식사 자리에 오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니 사료의 양이 충분한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