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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아들 위해 ‘손오공’으로 변신한 아빠 (사진)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6살 아들의 즐거움을 위해 손오공 분장도 마다치 않는 한 아빠의 감동적인 사연이 누리꾼들을 먹먹하게 한다.

 via 新华网 

 

백혈병에 걸린 6살 아들과 손오공으로 변장한 아빠가 서로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는 사진 한 장이 누리꾼들의 가슴을 울렸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신화망은 중국 안후이성(安徽省)에 사는 아빠 주커랑(朱克良)과 그의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주커랑은 지난 해 백혈병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6살 된 아들을 돌보려고 직장도 그만둔 채 수박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via 新华网 

그는 투병 중인 아들이 '손오공 캐릭터'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치료가 시작된 지난 해 11월 이후부터 매일 손오공의 가면과 복장을 한 채 아들이 있는 병원을 찾고 있다. 

실제 손오공이 튀어나온듯 천방지축한 무술부터 복숭아 먹는 연기까지 실감나게 펼치는 그의 모습에 아들의 웃음꽃은 멈출줄 몰랐다.  

주커랑은 "병마와 싸우는 아들에게 즐거움과 용기를 주고 싶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손오공 분장을 하기 시작했다"며 "행복해하는 아들을 위해 손오공 차림은 물론 아들의 치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백혈병 아들을 위해 손오공 분장도 마다치 않는 주커랑의 사연은 여러 외신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안타까움과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via 新华网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