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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참가해 인생 N년차 '뽕삘'로 송해 선생님 기절(?)시킨 8살 꼬마

2005년 전국 노래자랑에서 완벽한 노래 실력과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끼를 발산한 황혜린 양의 당시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YouTube 'KBS광주'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간드러지는 목소리에 예사롭지 않은 손동작, 완벽한 표정 연기까지 원로 가수 못지않은 '뽕삘'을 장착한 8살 소녀가 화제다.


지난 13일 'KBS광주'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전국노래자랑'에서 MC 송해를 기절까지(?) 시킨 한 참가자의 클립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005년 서울 노원구 편에 출연한 황혜린 양이 그 주인공이다.


혜린 양은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황혜린입니다. 반갑습니다"라며 자기소개를 하는 혜린 양의 목소리는 마치 80세 할머니가 빙의한 듯해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


YouTube 'KBS광주'


이어 혜린 양은 '이별의 부산 정거장'을 부르기 시작했다.


이별의 부산 정거장은 혜린 양이 태어나기 43년 전, 1954년 발매된 곡임에도 혜린 양은 원곡 가수 못지않은 뛰어난 곡 해석력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음정부터 박자, 테크닉까지 소름 돋을 만큼 완벽했다.


할머니에게 노래를 배웠다던 혜린 양은 송해와의 인터뷰에서도 연륜(?)이 묻어나는 화법으로 놀라운 입담을 자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KBS광주'


"8살 자실 때까지 어떻게 건강을 유지하셨어요?"라는 송해의 질문에 "아이 몰라~ 그냥 살고 있는 거지 뭐"라고 답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혜린 양은 '무너진 사랑탑', '무정 열차'까지 부르며 뛰어난 노래 실력을 뽐냈다.


송해는 증손녀뻘인 혜린 양과 무정 열차를 함께 부르며 듀엣을 선보이다 혜린 양의 완벽한 실력에 바닥에 쓰러지며 기절(?)하기까지 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를 부른 혜린 양은 어린 나이에 맞는 사랑스러움을 마음껏 뿜어냈다.



인사이트YouTube 'KBS광주'


어린아이의 몸에 70대 어르신이 갇힌 듯한 독특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 혜린 양은 사실 50~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원조 걸그룹 '은방울자매'의 멤버 오숙남의 손녀로 전국노래자랑으로 화제가 된 후 가수로 정식 데뷔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피는 못 속인다", "할머니 댁에 있는 50년대 레코드판에서 들어본 목소리다", "대체 인생 몇 회차인 거죠?", "역시 끼는 타고나는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어린 소녀다운 '귀염뽀짝'함과 노련미를 동시에 갖춘 혜린 양의 무대를 아래 영상으로 만나보자.


한편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2주 만에 조회 수 360만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YouTube 'KBS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