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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소주병 쏟아지자 달려나와 청소 도와준 훈훈한 대구 시민들

최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소주병으로 아수라장이 된 도로를 수습한 시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YouTube '박영규'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남의 일이라면 쉽게 나서기 어려운 요즘이지만 "그래도 세상은 아직 살만 하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훈훈한 시민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9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소주병으로 아수라장이 된 도로를 수습한 시민 A씨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사건은 대구광역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사거리에서 발생했다.


소주를 가득 싣고 가던 차에서 수십박스가 도로로 떨어진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박영규'


도로 곳곳에는 소주병이 나뒹굴기 시작했고, 출근길 도로를 막아 정체가 심해지고 있었다.


그때 한 여성이 다가와 소주병을 줍기 시작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 역시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을 터. 함께 합류해 찌그러진 소주병과 잔해들을 치우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박영규'


A씨와 여성 외에도 여러 시민들이 동참했고, 덕분에 도로는 약 5분 만에 깨끗하게 정리됐다.


A씨와 시민들의 작은 선행에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을 접했다", "A씨와 같은 시민들 덕분에 세상이 정화되고 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은 선행이 모이면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준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YouTube '박영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