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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들이 입는 겨울 패딩, '13만원→5만원'짜리로 변경됐다

내년 입대하는 모든 병사들에게 13만원짜리가 아닌 5만원짜리 겨울 패딩이 지급될 예정이다.

인사이트Facebook '대한민국 해병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내년 입대하는 모든 병사들에게 지급될 예정인 동계 패딩이 당초 국방부의 계획이었던 13만원 짜리가 아닌 '5만원' 짜리로 보급될 전망이다.


국방부는 13만원 짜리 보급을 위해 정책을 추진했지만, 기획재정부가 예산을 감액하는 바람에 이뤄지지 못하게 됐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시 갑) 의원이 국방부에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입대하는 모든 병사(21만 9,955명)에게 겨울 패딩이 지급된다.


인사이트뉴스1


책정된 예산은 총 약 123억 3,900만원이다. 이를 21만 9,955로 나누면 1개당 단가는 5만 6,100원이 된다.


올해 초 육군은 2020년에 입대하는 모든 장병에게 13만원짜리 겨울 패딩을 지급할 수 있도록 예산을 책정해달라고 요구했다.


국방부는 이를 수용해 13만원짜리 패딩을 위한 예산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심의 단계에서 예산 제약 등의 이유로 단가를 감액했다.


인사이트뉴스1


결국 국방부는 기재부의 예산 삭감에 가로막혀 지난해 지급했거나 올해 11월 보급 예정인 겨울 패딩을 내년에도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민 의원은 "혹독한 추위를 견뎌가며 생활해야 하는 병사들에게 보다 질 좋은 겨울패딩을 지급하는 데 국방예산을 아끼지 말자"고 지적했다.


한편 국방부는 최근 기후변화에 의해 한반도 기온이 크게 하락하고, 강설·강우·바람 등이 잦은 것을 고려해 모든 군인 병사에게 겨울 패딩을 보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