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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시간 '6시'인데 직장후배가 일 없다고 30분 전부터 컴퓨터 끄고 쉽니다"

사내 분위기에 따라 퇴근 30분 전부터 모든 업무를 정리해도 되느냐에 대해 논쟁이 펼쳐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직장의 신'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퇴근 30분 전부터 모든 업무를 정리하고 퇴근 준비에만 몰두(?)하는 직장후배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퇴근 시에 다들 언제 컴퓨터 끄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직장생활에 심신이 지친 30대라고 자신을 표현하며 말문을 열었다.


A씨의 회사 퇴근 시간은 다른 곳과 비슷하게 오후 6시 정각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게다가 야근하는 일은 거의 없고, 6시 '칼퇴근'이 가능한 직무다. 심지어는 과장이 5~10분 일찍 보내주는 날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문제는 A씨 후배의 행동이다. 6시가 퇴근 시간인데 5시 50분에 컴퓨터를 끄는 것.


심지어는 일이 없다는 이유로 30분 전부터 컴퓨터를 완전히 꺼놓은 채 휴식을 취한다.


A씨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일이 없다 하더라도 6시 전까지는 업무시간에 포함되고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오후 5시 50분에 퇴근하는 일이 점점 잦아졌다.


결국 A씨는 "저희 퇴근 시간 50분 아니에요"라고 후배에게 직접 다그치기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후배는 "지금 50분 넘었어요"라며 웃으며 유유히 퇴근해버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직장의 신'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사내 분위기를 떠나 최소한의 예의와 책임감도 없는 행동"이라며 "신경 쓰다 보면 A씨가 스트레스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일없는데 컴퓨터 켜놓으면 뭐 하냐"며 "전형적인 젊은 꼰대들의 사고방식"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