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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소멸국가 진입한 한국, 월별 출생아 수 40개월째 '최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한국에서 지난 7월까지 집계된 출생아 수가 40개월 연속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세계 최초로 출산율 0명대 국가에 진입한 한국이 여전히 저출산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매번 최저치를 기록하던 국내 출생아 수가 지난 7월에도 같은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전국의 출생아 수는 2만 5,2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1,770명(6.5%) 감소한 수치다.


이로써 월별 국내 출생아 수는 지난 2016년 4월 이래로 40개월째 최저치를 기록하게 됐다. 올해 7월까지의 출생아 수는 18만 3,787명으로 전년 동일 기간 대비 7.6%나 줄어들었다.


인사이트2018년 발표된 출생 통계 / 통계청


연말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예측도 암울한 수준이다.


지난 2017년에 30만 명대로 떨어졌던 연간 출생아 수가 올해에는 30만 명 조차 넘지 못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0.98명의 합계출산율(여성이 가임기간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신생아 수)로 세계 최초의 '출산율 0명대' 국가에 진입한 불명예를 안았다.


마찬가지로 저출산 10개국에 속하는 일본(1.43명), 그리스(1.35명), 스페인(1.31명)과 비교해봐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