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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3기 진단받은 여친에게 '강아지 구충제' 추천한 남친의 진심

여자친구가 암 진단을 받자 슬픔에 빠진 한 남성은 강아지 구충제가 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SBS '별에서 온 그대'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지푸라기'라도 잡아보려 고군분투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친이 암 3기 진단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인 A씨는 "내가 이런 글을 쓰게 될 거라곤는 꿈에도 생각 못 했다며"며 글을 시작했다.


평소 몸이 약했던 A씨의 여자친구는 최근 대장내시경검사 중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직장 쪽에서 암 덩어리가 발견돼 직장암 3기 판정을 받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욱이 이미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으며 자궁 쪽도 의심스러운 상황이었다. 의사는 자세한 사항은 정밀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전했다.


A씨는 "정말 눈물이 수도꼭지 틀 듯이 나온다. 걱정되는 마음에 잠도 안 온다"며 막막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던 와중 A씨는 여자친구의 수술을 앞두고 '강아지 구충제'에 대하여 알게 됐다.


최근 암 환자들 사이에서는 '강아지 구충제'가 암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폐암 말기 환자가 강아지 구충제를 복용 후 '완치'된 사례가 나타나고부터다.


강아지 구충제에 대한 효능이 일파만파 퍼지자 현재 약국에서는 거의 물량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원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 또한 누리꾼들로부터 이 사실을 알게 됐고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보며 알아봤다고 했다.


강아지가 복용하는 약일지라도 여자친구를 살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시도하겠다는 A씨의 마음에 감동한 걸까.


이틀 후인 24일 A씨는 병원으로부터 "아직 나이가 어리니 항암 같은 소극적인 치료보다 적극적인 방법을 사용해도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A씨는 "강아지 구충제는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고 있다. 알려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고 다음에는 '수술 성공'이라는 게시글을 들고 오겠다"라며 희망을 가지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강아지 구충제는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으니 복용 시에는 많은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