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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있는 강남 집값은 '폭등'하는데 지방에는 '빈집' 141만 가구 넘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2017년부터 부동산 가격은 급증하고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가 과밀화된 서울을 제외한 기타 지방에서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되는 집들이 빠르게 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송언석 의원이 국토교통부에게 제출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한해 전국의 빈집은 총 141만 9,617가구 였다.


여기서 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살지 않고 방치된 집을 말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빈집은 2016년 112만 207가구였는데 2017년에 126만 4,707가구로 늘더니 2018년 140만가구(141만 9,617가구)를 돌파했다. 2년새 약 26.7% 늘었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1천만이 넘는 경기도에 빈집이 가장 많았다. 경기도의 빈집은 총 24만 9,635가구로 집계됐다.


그다음은 경북 지역으로 총 13만 6,805가구였다. 경남(13만 1,870가구), 전남(11만 8,648가구), 충남(10만 6,443가구)이 그 뒤를 이었다.


시민들과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빈집은 더욱 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 집중화 현상은 해가 갈수록 극명해지고 있고, 탈지방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서울 집값은 정부의 여러 정책에도 계속 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해 9월 13일 야심 차게 도입한 대책이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할 정도였다. 이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있는 지역인 송파구와 강남구는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높았다. 


송 의원은 "빈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슬럼화'(주거환경이 나쁜 지역)되고 있다"면서 "범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