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이남까지 번졌다"···김포 돼지농장서 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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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두 번째 확진 이후 잠잠해지는 듯했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한강 이남으로까지 번졌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김포시 소재 돼지농장의 의심축 신고를 받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각각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파주와 연천 소재 농장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김포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3곳까지 늘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확진 판정을 받은 김포 소재 돼지 농장은 1,800여두 돼지를 키우는 곳이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의심축 신고접수 직후부터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에 대한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처를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되면서 즉시 살처분 조치하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에게 농장과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와 함께 의심축이 발견되는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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