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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의 '세 가지' 제안 중 여성이 '성폭행'을 고를 수밖에 없게 만든 나머지 2개 항목

여성에게 끔찍한 선택지를 내민 뒤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CBS News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어느 것을 골라도 끔찍한 결과가 돌아오는 상황에서 여성은 결국 자신이 성폭행을 당하는 길을 선택했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여성의 집에 침입해 잔인한 방식으로 성폭행을 저지른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미국 뉴욕시에서 건설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33세 남성 조슈아 헨더슨(Joshua Henderson)은 지난주 창문을 통해 한 가정집에 침입했다.


조슈아는 이곳에서 맞닥뜨린 여성과 여성의 25세 아들을 총으로 협박한 뒤 몸을 묶었다.


인사이트사건 발생 지역 / Google Maps


집안 곳곳에 있는 보석과 현금을 턴 조슈아는 다시 여성에게 돌아와 끔찍한 제안을 건넸다.


바로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할지, 아니면 베개로 얼굴을 막아 질식사를 당할지, 그것도 아니면 자신의 앞에서 아들과 성관계를 맺을지 선택하라는 것이었다.


하나같이 끔찍한 제안 속에서 갈등하던 여성은 결국 차악으로 자신이 성폭행을 당하는 것을 골랐다.


사실상 강제적인 선택에 따라 여성을 성폭행한 조슈아는 증거 인멸을 위해 여성에게 비눗물을 뿌린 뒤 현장을 빠져나갔다.


인사이트New York Daily News


이후 경찰은 인근 CCTV를 토대로 조슈아에게 강도와 강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조슈아는 이전에도 다수의 강도 사건을 저질러 12년의 징역을 선고받았다가 지난 7월 가석방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담당한 더모트(Dermot) 형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슈아의 가석방은 터무니없는 일"이라며 "가석방 때문에 이런 문제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한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의 이웃 주민 또한 "죄를 반복하는 범법자를 계속 풀어주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조슈아 때문에 "한 가족뿐만이 아니라 뉴욕시 전체가 불안에 떨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