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노래방서 제가 부르는 노래마다 '화음' 넣는 친구와 대판 싸웠습니다"
친구와 노래방을 갔다가 '화음' 문제로 갑작스럽게 다툼을 벌이게 된 이들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러 갈 때 빠질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음주가무에서 '가'(歌)를 담당하고 있는 놀이 공간, 노래방이다.
요즘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원하는 만큼 이용할 수 있는 코인노래방이 우후죽순 등장해 노래방을 더욱 자주 갈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여기 한 남성은 즐거운 마음으로 코인노래방에 갔다가 친구와 대판 싸우게 됐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인노래방 갔다가 친구랑 대판 싸웠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함께 공개된 카카오톡 캡처에서 친구는 "너 왜 자꾸 코인노래방에서 내가 노래부르는데 화음 넣냐"라며 화를 내기 시작한다.
그러자 A씨는 "보조 맞춰준 건데 왜 화를 내냐"고 답했다.
하지만 친구는 갑작스러운(?) 분노를 참지 못하고 욕설을 내뱉었다.
"닥X. 네 X같은 화음도 듣기 싫고, 나 혼자 부른다는데 자꾸 끼어들어서 파트 뺏는 것도 X같아"
A씨는 친구를 달래려 했지만, 친구는 다시는 코인노래방을 함께 가지 않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했다.
이는 누구나 노래방에서 한 번쯤 겪어봤을 상황일 것으로 보여 공감을 자아낸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열창하는데 저러면 진짜 때리고 싶다", "나 맨날 화음 넣는데", "천상의 하모니로 만들어줘라"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