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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승강장 계단으로 돌아가면 멀다고 아이 데리고 철길 횡단한 엄마

어린 아이를 데리고 철길을 무단횡단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혜연 기자 = 어린아이를 데리고 목숨 걸고 철길을 무단횡단하는 여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아찔한 이 순간은 어제(21일) 오후 서울역에서 벌어졌으며,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30대로 보이는 여성이 어린 여자아이를 데리고 철도를 무단 횡단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승강장에서 느긋하게 철길을 걸어간 두 사람. 아이가 먼저 반대편 승강장으로 올라가고 이 여성도 뒤따라 올라가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반대편 승강장으로 가야 했던 이 여성은 계단으로 돌아가면 멀다는 이유로 철길을 가로질러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도 해당 시간에 열차가 들어오지 않아 사고가 나진 않았다.


하지만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분했다. "개념이 없다", "미친 거냐", "보호자가 아이를 데리고 뭐 하는 짓이냐", "엄마의 행동을 보고 자란 아이는 커서 따라 할 텐데 안타깝다", "안전불감증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여성의 행동을 질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 1


한편 올해 2월 부산진역에서도 철길을 무단횡단하던 50대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바 있다.


국내에서 이렇게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무시하고 철도를 무단횡단하다가 사망하거나 다치는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철도 무단횡단 사고는 200건이 넘으며 사망자는 150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