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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로드킬' 당했다는 사실 못 받아들여 3시간 내내 옆자리 지킨 강아지

로드킬 당한 친구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강아지는 위험한 도로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인사이트Pear Video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친구야 어서 일어나..."


충성스러움의 대명사로 알려진 강아지는 한 번 마음을 준 상대를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동영상 공유 사이트 'Pear Video'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의 곁을 끝까지 지켜주려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등장한 강아지 두 마리는 늦은 밤 차량이 쌩쌩 달리는 도로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인사이트Pear Video


이 중 한 강아지는 차에 치여 숨을 거둔 듯 조금도 몸을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점박이 털 무늬를 가진 녀석은 친구의 죽음을 차마 받아들일 수 없던 것일까.


녀석은 미동조차 없는 친구가 이상한 듯 초조하게 주위를 빙빙 돌았다. 마치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처럼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친구를 3시간이나 기다리던 녀석은 주변 사람들이 친구의 시체를 수습하려 하자 그제야 뒤를 따라나섰다.


인사이트Pear Video


이후 현지 매체를 통해 두 강아지의 영상이 소개되며 수많은 누리꾼의 눈물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평생 친구를 기다릴 강아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부디 하늘 위에서는 편안히 지내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두 강아지는 각기 다른 가정에서 생활하며 오랜 시간 함께 놀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주인의 곁을 떠나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인 만큼, 다시는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려견의 안전에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하겠다.


인사이트Pear 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