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사랑 독차지한 갓난아기 물어 죽인 반려견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 주인의 사랑을 빼앗겼단 생각에 질투심을 느낀 반려견이 아기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via Family Handout /Mirror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 주인의 사랑을 빼앗겼단 생각에 질투심을 느낀 반려견이 아기를 물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19일 새벽 4시 5분경 영국 선덜랜드(Sundrland)의 한 가정집에서 일어난 끔찍한 신생아 사망 사건을 전했다.
반려견 테리어 트리키(Tricky)와 함께 오순도순 살던 라이언 영(Ryan Young), 마리아 블랙클린(Maria Blacklin) 부부는 최근 아들 레지 블랙클린(Reggie Blacklin)을 얻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레지는 집안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반면 트리키는 찬밥 신세가 되면서 갓 태어난 아기를 질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끔찍한 사고는 엄마 마리아가 레지를 집안에 두고 가족 행사에 참석하면서 발생했다.
via Maria Blacklin /Facebook
반려견 트리키가 마리아가 없는 틈을 타 레지를 물어 심한 상처를 입힌 것이다. 집에 돌아온 마리아는 레지를 안고 다급하게 병원으로 향했지만 레지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이웃 주민들은 평소 말썽을 일으킨 적이 없는 트리키가 레지를 숨지게 한 사실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트리키가 레지를 질투했다"고 입을 모았다.
마리아, 라이언 부부는 갓 세상에 나온 아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전해졌고, 반려견 트리키는 곧 안락사 될 예정이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