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들이 '어부바' 해주자 고참 눈치(?) 안 보고 꾸벅꾸벅 조는 뽀시래기 경찰견들

Twitter 'Carabdechile'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 줄 '경찰견' 꿈나무들의 첫 바깥 나들이가 포착됐다.

20일 칠레의 전국 용토를 관할하는 현지 경찰 카라비너로스(Carabineros)는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군인의 날' 기념 행사장에서 찍힌 현장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들은 칠레 독립기념일(9월 18일)과 군인의 날(9월 19일)을 기념해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칠레군 퍼레이드 2019' 현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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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칠레 군경이 모두 참석했다. 더불어 군경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리트리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위엄 넘치는 표정의 군경들 사이 귀여운 외모를 자랑하는 경찰견 꿈나무들의 등장이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낸 것.

먼저 카라비너로스 로고가 새겨진 망토를 두룬 성견들이 당당한 워킹으로 앞장섰고, 그 뒤를 포대기에 싸여 군경들의 등에 엎힌 강아지가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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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몇몇 강아지들은 행진이 길어지자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아 보는 이들을 '엄마 미소' 짓게 했다.

대다수 강아지들은 군경들이 등에 맨 형광색 포대기 속에서 다소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행사를 구경했다. 마치 미래 자신들이 당당하게 앞장서서 걸을 날을 고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했다.

현장에서 찍힌 강아지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은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지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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