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중국 공중 화장실에 '공짜 휴지' 걸어두면 10분 만에 벌어지는 광경

중국 쓰촨성에 있는 한 공중화장실 입구에서 찍힌 CCTV 영상이 충격과 공분을 동시에 유발했다.

인사이트澎湃新闻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공중 화장실 이용객들을 위해 입구에 비치해놓은 두루마리 휴지.


그런데 공용 제품을 제것인것처럼 마구 떼어다 쓰고, 심지어 한꺼번에 많이 뜯어 보관까지 해두는 광경이 포착돼 주위를 경악케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쓰촨성에 있는 한 공중화장실 앞에서 찍힌 CCTV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금 휴지 걸이에 꽂힌 공용 두루마리 휴지가 순식간에 동나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다.


澎湃新闻


그 이유는 이 곳을 지나던 몇몇 시민들 때문.


한 남성은 두루마리 휴지를 10회 이상 연거푸 잡아당겨 떼어갔다. 그런 다음 여러번 접어 주머니에 넣고 사라졌다.


또 다른 여성 또한 필요 이상으로 휴지를 떼어간 뒤 유유히 사라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공용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인사이트澎湃新闻


즉 화장실을 이용하지도 않을 거면서 휴지만 떼어갔다는 의미다.


이후 휴지가 걸린지 약 10분 후 화장실을 찾은 한 이용객은 순식간에 사라진 휴지를 보고 당황해 미처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보도한 여러 현지 언론들은다른 이용객을 배려해 공공 시설 물품을 함부러가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