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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하면 이틀 만에 8천만 명 사망하는 '신종 바이러스' 퍼질 수 있다

발생 36시간 만에 무려 8천만 명을 사망케 할 수 있는 '신종 전염병'이 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웃브레이크'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발생 36시간 만에 무려 8천만 명을 사망케 할 수 있는 '신종 전염병'이 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가까운 미래에 지구 온난화 현상 등과 같은 요인으로 신종 바이러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준비감시위원회(GPMB, Global Preparedness Monitoring Board)는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침입하는데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는 그간 인류에 대재앙을 가지고 왔던 전염병의 사이클을 모두 무시하고 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실제 GPMB이 2011년~2018년 사이 전 세계에서 발병한 전염병 사례 1483건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현대사회에서 에볼라와 사스(SARS) 같은 질병이 퍼졌을 때 전 세계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


현대사회는 문명의 발전으로 인구밀도가 높아졌고, 교통기술의 발전과 지구 온난화 같은 여러 기후변화 등의 요인으로 전염병 확산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고서에서 비슷한 예로 지난 1918년 유행한 스페인 독감을 들었다.


보고서에서 이들은 만약 오늘날 이와 비슷한 전염병이 발병한다면 최소 36시간 안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 인구 8천만 명이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월드워 Z'


이는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국내, 해외여행을 다니는지에 따라 훨씬 더 심각한, 역사상 최악의 재앙을 몰고 올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지구 온난화로 모기 개체 수가 증가하면서 지카·뎅기 바이러스 감염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각 정부가 잠재적 전염병에 대처하기 위한 자금을 마련함과 동시에 각국의 보건시스템을 제대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한편 올해 초에도 WHO는 신종 유행성 독감이 또 발병한다면 이는 결코 피할 수 없는 최악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