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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주인이랑 같이 살면 댕댕이도 포동포동 살찐다"

견주와 강아지 간 외형 변화가 비슷하게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이 쏠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9gag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사랑하는 사이는 서로 닮는다고 했던가. 강아지와 주인 사이에도 이런 평행이론(?)이 통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University of Copenhagen) 예방수의학 연구원들이 과체중인 견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원들은 강아지 268마리를 대상으로 주인과의 신체적 특징을 비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그 결과 과체중인 견주 중 3명 중 1명은 비만견을 키울 확률이 마른 견주들에 비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연구원인 샬롯 비욘바드(Charlotte Bjornvad)는 "평균 체중의 견주는 훈련할 때만 간식을 먹인다. 하지만 과체중인 견주는 스스로 기쁘고 행복한 상황에서도 간식을 주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샬롯은 "또한 과체중 견주들은 소파에 눕는 등 편안한 자세에서 자신의 강아지에게도 먹다 남은 샌드위치나 쿠키를 나눠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귀엽고 사랑스러운 강아지를 보면 간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하다.


다만 과체중인 강아지가 당뇨병,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고 평균 수명 또한 1.3년 적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도록 돕는 게 가장 좋다.


과체중 강아지는 수의사와 상담 후 식단에 따라 정확히 배식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시에 부적절한 간식 대신 브로콜리, 콩 등 녹색 채소 간식을 주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