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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산 멸종위기 갈라파고스 거북이 숨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150세 갈라파고스 거북이 ‘스피드’가 세상을 떠나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Via DailyMail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150세' 갈라파고스 거북이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갈라파고스 거북이 '스피드(Speed)'가 지난 19일 안락사 됐다고 전했다. 

동물원 측에 따르면 노화로 인해 관절염과 같은 여러 질병을 앓던 스피드가 수중치료, 물리치료, 침술 등 여러 치료를 받았지만 상태가 더 악화돼 끝내 안락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갈라파고스 거북이' 스피드는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돼 지난 1933년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옮겨졌고, 나이는 '최소 150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동물원 측은 갈라파고스 거북이가 최대 200년까지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150살로 추정된 스피드가 실제로 더 오래 살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드의 사망으로 샌디에이고 동물원에는 현재 13마리의 갈라파고스 거북이가 남았으며, 이 중 대부분은 스피드의 혈통으로 90마리가 넘는 새끼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