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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 잡겠다며 '공소시효' 끝나는 날까지도 포기 안한 경찰들

공소시효 이틀 남겨두고 마지막까지 수사에 열을 올리던 한 경위가 의지를 다진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여성 10명을 살해한 최악의 미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33년 만에 확인됐다.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재수사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진범으로 특정할 만한 DNA 단서를 확보한 것이다.


이미 지난 2006년 공소시효가 끝나 처벌이 불가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수사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결국 유력 용의자를 특정해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공소시효가 2일 남은 상황에서 경찰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지난 2006년 MBC '뉴스데스크'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전담반을 인터뷰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소시효를 2일 앞둔 상황, 이날도 담당 검사는 어떻게든 공소시효를 연장시켜 보려 안간힘을 쓴다.


공소시효가 끝나간다는 소식에 지난 일주일 동안 300여 건의 제보가 들어오기도 한다.


1991년부터 유일하게 수사를 이어온 안광헌 경위는 이날도 범인 검거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인사이트안광헌 경위 / MBC '뉴스데스크'


안광헌 경위는 "공소시효하고는 관계없이 끝까지 수사를 할 거다. 우리가 피의자를 검거해서 법정에 세우지는 못해도 말이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자신의 임무를 위해 끝까지 실낱같은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경찰들의 책임감.


33년 만에 유력한 물증이 나온 만큼 경찰의 수사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영화 '살인의 추억' 뿐 아니라 드라마 '시그널', '터널' 등에서도 다뤄져 전국민적 관심을 받았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