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똑똑! 놀아도 될까요?' 대국민 인식증진캠페인을 통해 어디서든 놀 수 있는 환경개선을 강조하는데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2018년 아동실태조사에 따르면 OECD 27개국의 평균 아동 삶의 만족도 7.6점인 반면 우리나라는 6.6점을 기록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지난 5월 23일 '포용국가 아동정책' 발표에서 아동이 행복하고, 창의성·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학교에서의 놀이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아동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지역사회, 놀이를 통해 잠재력을 키우는 학교 만들기를 핵심과제로 선정했다.
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일찍이 UN아동권리협약 제31조에 명시된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환경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5년 '어린이 놀이시설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서 안전기준에 통과하지 못한 놀이터들이 속수무책으로 이용 금지 판정을 받을 당시 심각하게 침해된 아동의 놀 권리 회복을 위해 '놀이터를 지키자'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펼쳤다.
약 4만 6천여 명의 국민들의 서명 동참을 이끌어내 국가적 차원의 제도개선을 요구해 2015년 12월 9일 영세한 놀이터에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안전관리법' 개정을 이끌어 냈다.
이후 아동이 숨쉬는 곳은 어디든 놀 수 있어야 한다는 '어디든 놀이터' 사업을 통해 6개의 아동 참여형 놀이터를 조성, 올해 완공을 목표로 5곳을 추진중에 있다.
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또한, 재단은 지난 2016년부터 지역사회 단위에서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공모사업을 시작해 4년동안 59개 기관 총28억 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동의 놀 권리 보장을 위한 공간 조성 및 놀 권리보장 프로그램을 신규 주제로 공모하여 12개 기관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재단은 '아동의 놀 권리 증진을 위한 놀이 문화 환경개선'을 위한 2020 공모사업을 접수 중이다.
미등록이주아동, 시설아동, 장애아동 등 사각지대에 놓여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아동을 우선 고려하는 아동성장환경 격차 해소를 위한 놀이환경개선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아동의 행복을 이야기할 때 놀이권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놀이권은 반드시 아동행복의 척도가 돼야 하며 이를 높이기 위해 어디서든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아동놀이환경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재단은 놀이권과 관련해서 전국 9개 아동옹호센터를 통해 정책개선을 위한 아동 참여형 세미나를 열고 시민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펼치고 있어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놀이혁신' 정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