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뉴스 7'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의 소리글자인 가타카나.
외래어나 의성어 등을 표현할 때 주로 쓰이는 이 가타카나가 신라에서 전해졌다는 증거가 제시됐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NHK가 히로시마대학교 고바야시 요시노리 명예교수와 한국 연구진이 가타카나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문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던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연구진이 가타카나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문자를 발견한 곳은 다름 아닌 740년경 통일신라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대방광불화엄경'이었다.
KBS1 '뉴스 7'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불경 내에서 '각필 문자'를 발견했다.
당시 연구에 참여한 고바야시 교수는 불경에서 발견된 각필 문자들이 한자를 읽기 쉽도록 하기 위해 사용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해당 문자들이 신라시대의 문자라고 설명하면서, 한자의 일부를 본 떠 만든 가타카나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NHK
이러면서 가타카나의 한반도 유래 가능성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동안 가타카나는 헤이안 시대에 일본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통설처럼 내려왔다.
이 때문에 당시 연구는 일본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