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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 빨리 보고 싶어 '지팡이' 짚고 마중 나온(?) 할부지 수달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손주들은 매년 설날, 추석 정도는 되어야 볼 수 있는 귀한 손님이다.

인사이트sunnyskyz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할아버지 저희 왔어요!!!"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손주들은 매년 설날, 추석 정도는 되어야 볼 수 있는 귀한 손님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 손녀들을 자주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각자 살기 바쁘다 보니 손자들 얼굴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아마 이번 추석 연휴에 시골에 내려간 이들이라면 아침 댓바람부터 손주들이 올 시간만 눈이 빠지게 기다리며 미리 마중을 나와 있던 익숙한 그림자를 기억할 것이다.


언제 도착할지 모르니 나와 있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지만 눈앞에 보일 때까지 머릿속이 온통 손주 걱정뿐인 가득한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통할 리 없다.


인사이트9GAG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비주얼로 SNS 상에서 큰 인기를 끈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수달 한 마리는 나뭇가지를 손에 집어 든 채 보이지 않는 곳 저 너머를 응시하고 있다.


등이 굽은 채로 나뭇가지를 지팡이 삼아 기대고 있는 수달의 모습은 영락없이 우리의 기억 속 할아버지, 할머니와 똑닮아 있어 뭉클함을 선사한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지만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전의 설렘이 가득 묻어나는 해당 사진은 누리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안겼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할아버지인 줄", "할머니 보고 싶다",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롯데월드 아쿠아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