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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거만하게'(?) 팔짱을 끼며 환자를 바라보는 숨겨진 이유

수술실에서 팔을 들거나 팔짱을 낀 의사들은 멸균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프렌즈'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수술실에 한 번도 들어가 본 적 없는 일반인들도 많은 의학 드라마를 통해 팔짱을 끼고 있는 시건방진 의사들을 본 적 있을 테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이들의 모습은 사실 완벽한 '현실 고증'이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지난달 4일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에는 '의사가 하는 귀 수술 게임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귀 수술 게임 리뷰에 앞서 소소한 의학지식을 전하는 의사들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프렌즈'


이날 내과 전문의 우창윤 의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 이낙준 의사에게 수술 가운을 입히고 수술 장갑을 끼워줬다.


이들은 수술 가운을 입은 후에는 멸균상태를 계속 유지해야 하므로 손을 들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동할 때도 서로 어깨, 등 쪽만 맞대면서 이동하는 등 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또한 수술실 내에서 당장 할 일이 없어 팔을 계속 들고 있기 어렵다면 팔짱을 낀다고 설명했다. 손이 외부에 접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인사이트YouTube '닥터프렌즈'


의학 드라마에서 수술실 내 팔짱을 끼고 있던 게 절대 주인공의 성격이 거만해서가 아니었던 것.


이때 인턴의 경우, 팔짱을 끼면 시건방져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두 손을 공손히 모으기도 한다.


어찌 되었건 허리 아래로 손이 내려가는 순간, 멸균 상태가 깨진다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전언이다.


이처럼 알고 보면 재밌는 소소한 의학 지식은 아래 첨부된 영상으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YouTube '닥터프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