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판매자 스펙에 따라 한국남성이 받을 수 있는 'A~D' 등급별 사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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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체조건과 외모, 학력 등에 따라 사람의 등급을 나누는 건 일반적으로 옳다고 볼 수 없다.


하지만 이러한 등급 구분이 대놓고 성행하고 있는 시장이 있다. 바로 '대리부' 시장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리부 지원자들의 스펙별 사례비"라는 제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대리부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부부에게 자신의 정자를 팔고 돈을 받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러한 대리부 문화는 온라인 커뮤니티 문화가 유행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음성적으로 이어져 왔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카페를 통해 주로 거래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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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처럼 정자를 사고파는 건 국내법상 엄연한 불법이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 부부는 '무료'로 공여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만 조금이라도 더 우월한, 완벽한 조건의 유전자를 얻기 위해서 일부 여성들은 대리부를 택하고 있다.


여기에 돈을 벌기 위해 혹은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대리부를 자처하는 남성들 또한 적지 않아 이러한 문화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여성들이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정자의 기준은 무엇일까.


2010년대 초 '시사저널'에서 대리부 지원자들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정자의 등급은 A, B, C, D 등급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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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은 최상위급이다. 나이가 20~30대 초반이어야 하고 외모는 준수한 편, 키는 180cm 이상은 돼야 한다.


학력은 일명 SKY로 불리는 명문대 출신이어야 한다. 술·담배는 절대 하고 있으면 안 되고 유전적인 질병도 없어야 한다. 사례비는 1,000만원 이상이라고 알려졌으나 협상하기에 따라 더 높게 정해질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렇게 등급이 차례대로 내려가 D급에 이르면 A급과는 다소 차이가 생긴다. D급은 40대까지도 가능하며 학력, 음주, 흡연 여부 모두 상관없다. 다만 대머리나 유전적 질병 등은 없어야 한다.


이렇듯 유전자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나눠진 등급을 바탕으로 정자를 사고파는 세태가 충격으로 다가온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정자 거래를 양성화하고 보상 비용에 대한 근본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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