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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오빠한테 연락하는 걔 싫어"란 여친 말 듣고 남친이 여사친에게 보낸 '철벽 카톡'

밤만 되면 자꾸 연락해오는 여사친에 여자친구가 불쾌감을 드러내자 남자친구는 박력 넘치는 카톡으로 철옹성 급 '철벽'을 보여줬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연애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대부분의 여자들은 남자친구의 '여사친'을 신경 쓴다.


자신은 알지 못하는 남자친구의 과거도 알고 있는 데다 장난도 서슴없이 하는 모습을 보면 누구라도 불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남자친구의 대처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여사친과의 모호한 관계 때문에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잃을 수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푸른 바다의 전설'


이런 가운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 남성의 철옹성 급(?) 철벽 카톡 내용이 공개돼 여자친구 입장에 선 누리꾼들의 환호를 받았다.


글쓴이 A씨는 그동안 남자친구의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B씨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해왔다.


B씨는 남자친구가 A씨를 소개하는 자리에서도 티가 날 정도로 A씨를 견제하는가 하면, 헤드락을 걸거나 웃으며 어깨를 터치하는 등 장난인 척 은근슬쩍 A씨의 남자친구에게 스킨십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중요한 말도 아니면서 "뭐해?", "여자친구랑 있어?", "술 먹자"라며 밤마다 쓸데없는 연락을 했다. 이에 A씨가 불쾌감을 드러내자, 남자친구는 B씨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뷰티인사이드'


여자친구에게 불안함을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B씨를 더욱 자극하는 꼴이 됐다.


B씨는 "뭐야? 왜 내 연락 씹어?", "왜 자꾸 나 피해?"라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카톡을 보내왔다.


데이트 중 자꾸만 울리는 카톡 때문에 의심과 불안함을 떨칠 수 없었던 A씨는 남자친구가 화장실에 간 사이 슬쩍 그의 휴대전화를 들어 두 사람이 나눈 카톡을 확인했다.


남자친구와 여사친 B씨의 카톡을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랐다. 그리고 자꾸만 올라가는 입꼬리를 감출 수 없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그는 계속 연락해오는 B씨에게 "아 여친 있으니까 연락하지 마라 XX"이라며 다소 박력 있는(?) 답장을 보냈기 때문이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남자친구가 있으면 안심할 수 있겠다", "철벽 급이 다르다", "다음에는 저런 남친 만날 수 있기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물론 친구에게 연락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 아니다. 하지만 연인이 있는 이성 친구에게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데도 자꾸 연락하거나, 밤에 연락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연락을 받는 당사자와 당사자의 연인은 그 연락으로 인해 오해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