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프로듀사’ 아이유, 김수현에 고백 “손 잡아줄래요?”

via KBS '프로듀사' 

 

'프로듀사' 아이유가 김수현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드라마 '프로듀사'에서는 신디(아이유 분)이 백승찬(김수현 분)에게 용기있게 손을 내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디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다 깬 승찬에게 "PD님 누구 좋아하는지 안다. 축복까지는 못 해줘도 방해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런데 내 마음 이런 거 PD님한테 거짓말하고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승찬은 "저, 짝사랑이라는 게 혼자 집을 지었다 부쉈다 이러는 거라고 엄청 지치는 거라고 그랬는데"라고 말했다.

 

승찬의 말을 들은 신디는 "그냥 기억만 해달라. 이쁘신디들의 히로인, 한때 국민요정, 지금 국민요물 됐지만, 어쨌든 자존심 빼면 시체고 혼자 집을 짓기는 커녕, 누가 그 어떤 집을 가져와도 아무 관심없던 신디가, 호떡 한봉지만큼의 마음도 내어주지 않는 PD님을 정말 좋아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via KBS '프로듀사'

또한 신디는 "나 저기 멀리서 혼자 멀리서 집을 지었다 부쉈다 그러고 있을테니까. 혹시 생각나거든 무슨 집을 짓는지 단독 주택인지 빌라인지 궁금해지거든 돌아보시라는 얘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나 거지 신디 만든거 미안하다 그랬죠? 나 이제 서울가면 혼자 감당해야할 일들 참 많을텐데 아무도 내 손 안 잡아줄지도 모르는데, 손 한번만 잡아줄래요? PD님 손 참 따뜻하니까"라고 전했다.

 

잠시 망설이던 승찬은 신디의 손을 잡았다. 한층 더 가까워진 두사람의 관계에 팬들은 '프로듀사' 종영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