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 수술 중 포피 너무 많이 잘려서 결국 '고자'가 됐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평소 원활하지 않은 배뇨로 고생하던 남성은 병원을 찾았다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을 겪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컴브리아 지역의 퍼네스 종합 병원(Furness General Hospital) 외과 의사 카빈더 마드라(Kavinder Madhra)에게 포경 수술을 받은 뒤 성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은 61세의 남성은 2012년 10월경 퍼네스 종합 병원을 찾았다.


그는 평소 소변을 볼 때마다 불편함을 느꼈고, 의사인 카빈더는 그런 그에게 포경수술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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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일상생활을 원했던 남성. 하지만 수술을 받은 뒤 그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다.


카빈더가 수술 중 남성 성기의 포피를 지나치게 많이 제거하는 바람에 성 기능까지 완전히 상실됐던 것.


이후 남성은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더 이상 아내와 원활한 성관계를 할 수 없게 되자 부부 관계에도 불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끝내 자존감이 떨어진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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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건을 접수한 법원은 포경수술이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 놓았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인정해 피해 남성이 12만 5천 파운드(한화 기준 약 1억 8,384만 원)의 위로금을 받도록 판결했다.


포경 수술의 필요성의 경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지저분한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해 주고, 염증, 성병 등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반드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 있다.


반면 염증과 성병 문제의 경우 위생관리가 잘되지 않는 후진국에 국한되는 것이며, 성기가 발육하면서 자연스럽게 포경이 되는 경우가 상당수기 때문에 미리 받을 필요 없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유럽 등 많은 선진 국가에서 포경수술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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