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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 사장, '폭행 혐의'로 지난주 비밀리에 검찰 조사 받았다

손석희 사장이 비밀리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손석희 JTBC 대표가 17일 새벽 2시 50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19시간 가량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JTBC 손석희 사장이 비밀리에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법조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손 사장은 지난 6일 금요일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앞서 5월, 경찰은 손 사장과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 간 고소·고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손석희 JTBC 대표가 17일 새벽 2시 50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19시간 가량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경찰은 손 사장에게 제기된 배임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여러 혐의 중 '단순 폭행'만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그간 조사한 내용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손 사장을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웅씨도 이미 검찰에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직 검찰은 해당 사건을 모두 마무리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손석희 JTBC 대표가 17일 새벽 2시 50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19시간 가량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한편 올해 1월, 경찰에 "손 사장이 서울 마포구 JTBC 본사 인근 한 일식 주점에서 나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손 사장은 자신을 신고한 김씨를 공갈 미수와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손 사장은 "그가 나의 교통사고 기사를 쓰겠다면서 정규직 채용과 거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모든 게 거짓이라며 손 사장을 폭행치상, 협박,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를 수사한 경찰은 산 사장을 폭행 혐의로, 김씨를 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