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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박인숙 의원 머리 빡빡 밀자 다음 '삭발 챌린지' 타자로 지목되는 나경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반대 여론과 함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삭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인사이트무소속 이언주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무소속 이언주 의원,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국민들이 다음 '삭발 챌린지' 타자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지목(?)하고 있다.


11일 박인숙 의원은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해임을 요구하며 머리카락을 깎았다.


이날 김숙향 서울 동작갑 당협위원장도 삭발에 동참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박 의원은 삭발이 진행되는 동안 "문재인 아웃, 조국 아웃"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기도 했다.


또 삭발 전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즉시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께 사과하라"며 "조국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같은 삭발식은 전날 같은 곳에서 무소속 이언주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렇듯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반대 여론이 삭발식 등 분노로 표출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나 원내대표의 삭발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JTBC '뉴스룸'


나 원내대표가 조 장관 임명을 격하게 규탄하는 반응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삭발식 실현 가능성은 다소 낮아 보인다.


지난 10일 한국당 거리 규탄 연설회 때 한 지지자가 "나경원 대표님, 우리 머리 다 삭발합시다. 국민이 지금 잠을 못 자고 있는데"라며 삭발을 요구했지만 나 원내대표는 고개를 대충 끄덕이며 그의 요구를 외면했다.


이때 표정 관리가 전혀 되지 않는 나 원내대표의 모습이 인상 깊다.


한편 지난 5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 원내대표의 삭발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온 바 있다.


당시 해당 청원은 하루 만에 6만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나 청와대는 이 청원을 삭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