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유재석이 엄마와 딸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학창시절 자신이 받았던 '굴욕적인' 수학성적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9회에서 유재석은 인생 최대 굴욕 점수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사연의 주인공 엄마가 평균점수 92점인 딸의 성적에 대해 불만족을 드러내자 유재석은 "어머니, 평균 92점이면 무지 잘하는 거죠"라며 흥분했다.
이어 손가락 네 개를 펼쳐보이며 "저 수학 4점 맞았었다니까요. 몇 번을 얘기해 드립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딸이 옷에 관심을 끊고 성적에 더 신경쓰길 바라는 엄마와 그런 엄마가 원망스러운 딸 사이의 깊은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자신의 굴욕적인 성적까지 방송 중에 공개한 것이다.
유재석이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 스스로 낮추는 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로 유재석은 눈이 작은 여학생을 위로하기 위해 방송 중에 안경을 벗어보이면서 자신도 눈이 작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파격 편성을 통해 100분동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9회 '중독된 아이들' 특집은 20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정아영 기자 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