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문신 싫었다" 묻지마 폭행범이 '부산 여행' 온 여성들 코뼈 부러지도록 때린 이유

부산 여행 온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때린 남성이 경찰 조사에서 "문신이 싫었다"고 진술했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부산역 지하상가에서 여성 2명을 무차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3일 만에 붙잡혔다.


9일 부산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53·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50분경 부산 동구 부산역 지하상가 7번 출구 계단에서 여성 B(26)씨 등 2명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일행이 무차별 폭행당하는 장면은 폐쇄회로(CC)TV 영상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인사이트SBS '8뉴스'


이들은 남성의 갑작스러운 폭행에 코뼈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A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10초도 안 되는 시간에 저를 먼저 때리고 친구를 또 때렸다. 둘 다 코 쪽을 맞아서 친구는 피를 너무 많이 흘렸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도주 경로를 뒤쫓아 8일 오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들이 문신을 해 보기 싫었다. 평소 문신에 대한 혐오가 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