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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시간표 다 맞췄는데 개강하자마자 헤어졌습니다. 휴학해야 할까요?

여자친구와 대학교 시간표를 똑같이 맞췄는데 개강을 하자마자 헤어지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어비스'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커플끼리는 함께 할 수 있는 많은 것이 있다. 같은 느낌의 커플티를 맞춰 입는다거나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서로 사랑을 나누는 시점에서 함께 공유했던 모든 것들은 애정을 돈독하게 만들어 준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골칫거리로 남는 것들도 있다.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돌려줘야 할지 받아야 할지 모든 게 고민스러워진다. 


최악은 두 사람이 장소와 시간을 공유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예를 들면 대학교 '강의' 같은 것들이다.


인사이트JTBC '청춘시대2'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와 대학교 시간표를 똑같이 맞췄는데 개강을 하자마자 헤어지게 됐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휴학해야 하나요?"라는 A씨의 물음에서는 깊은 고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앞으로 펼쳐질 A씨의 상황을 상상하면 암울하기만 하다. 


휴학하지 않을 경우 A씨는 한 학기 동안 아침 등굣길 또는 강의실 가는 길에 전 여자친구를 마주치지 않을까 신경 쓰며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강의 중 눈에 들어오는 전 여자친구 때문에 제대로 집중하기도 쉽지 않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교수님께 질문하는 것도 눈치가 보일 것이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들은 "대참사다. 어떻게 시간표를 다 맞췄는데 헤어질 수가 있나?"라며 A씨의 고민에 공감을 나타냈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어도 자신의 시간과 공간을 존중하고 상대의 시간과 공간도 존중해 줄 수 있어야 안정적인 이별도 할 수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