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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한번 휩쓸고 지나가면 '대민지원' 나가 땀 뻘뻘 흘리며 고생해주는 군인들

서욱 육군 참모총장이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복구를 위한 대민지원을 당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초강풍을 동반한 태풍이 한반도를 관통했다. 3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크게 다치는 등 피해가 막심하다.


초속 50m가 넘는 폭풍에 가로수가 꺾이고, 안내판이 부러져 날아갔다. 그러나 소도시에서는 막상 피해를 복구할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주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많은 장병이 이재민을 향해 구원의 손길을 내밀 전망이다. 영웅은 난세에 나온다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8일 육군은 서욱 육군 참모총장이 제13호 태풍 '링링'의 피해복구를 위한 대민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육군에 따르면 서 총장은 이날 공무출장에 앞서 부대별 적극적인 대민지원을 당부했다. 육군은 서 총장의 명령대로 재난 대응 기구를 꾸려 대민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당초 그는 태풍의 피해가 막심해지면서 공무출장의 취소를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출장이 신남방정책의 일환인 군사 외교임을 고려해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난에 대비한 군의 대민지원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육군을 비롯한 군 전체가 단순한 재난 외에도 일손이 부족한 지역 농가를 돕는 등의 대민지원을 해오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앞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이하 10전비)은 6월 350명의 장병을 파견해 포도재배 농지 약 4만㎡에 대한 지원을 시행했다.


지난해 10월 육군 제23보병사단은 태풍 콩레이의 직격을 받은 농가에 약 100여명의 장병을 투입하기도 했다. 장병들은 쓰러진 논의 벼를 세우는 등의 작업을 도왔다.


밤낮없이 안보를 지킬 뿐만 아니라, 지역민을 도와 함께 공생하려는 군의 행보가 매우 훌륭하다는 칭찬이 나온다. 장병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