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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보장하라" 조선족들, 오늘(7일) 서울 광화문에 모여 대규모 시위 연다

조선족 단체가 각종 혐오에 맞서 7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서 집회를 열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중국계 한국인(조선족)이 각종 혐오를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회를 연다.


이 집회는 얼마 전 아프리카TV의 BJ 한송이가 조선족을 비하한 데 따른 것이다. 탈북민 출신 한송이는 방송에서 조선족을 두고 '쓰레기', '거지'라고 비해하 물의를 빚었다.


7일 오후 6시 한국이주동포 정책개발연구원은 서울 광화문역 5번 출구에서 조선족을 향한 온갖 종류의 혐오에 반대하는 집회를 연다.


이 집회는 내일(8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시위대의 규모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수도권에 거주하는 조선족의 규모를 고려하면 적은 수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범죄도시'


주최 측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동포의 참여를 유도하는 글을 올렸다.


한 관계자는 "합법적이고 건전한 집회가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 동포를 감싸준 정부에는 고맙지만 우리를 무시하고 폄하하는 일부 언론에는 우리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하고 싶은 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 우리 민족이 존경받을 민족이라는 걸 보여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조선족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당시 한반도에서 간도, 중국 각지로 이주·정착한 이들의 후손을 이른다. 


넓게는 한국계 중국인 모두를 통칭하기도 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