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Show Me The Money 8'
[인사이트] 이원석 기자 = 10대 래퍼 서동현이 디스 배틀전에서 릴타치의 기를 제대로 눌렀다.
지난 6일 방송된 Mnet 'Show Me The Money 8'에서는 40크루와 BGM-v크루가 디스 배틀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두 크루의 치열한 대결 중 많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바로 서동현과 릴타치의 디스 배틀이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서동현보다 한 살 많은 릴타치는 "형이 알려주고 싶은 게 있다"면서 "원래 한 두 살 형이 가장 무서운 것"이라고 경고했다.

Mnet 'Show Me The Money 8'
하지만 서동현은 여유로운 모습으로 "힙합에 선배가 어딨냐"라고 맞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먼저 선공을 펼친 릴타치는 "얼굴 못생겼다. 가면 쓸래" 등의 자극적인 가사로 서동현을 디스 하는 랩을 쏟아냈다.
하지만 릴타치는 의연한 서동현의 모습에 평정심을 잃었고, 결국 가사를 실수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Mnet 'Show Me The Money 8'
이어진 무대에서 서동현은 강현준이라는 이름으로 Mnet '고등래퍼 3'에 출연했던 릴타치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서동현은 자신을 '''Show Me The Money 8'에서 떨어져서 '고등래퍼 4'에 또 나오게 된 강현준입니다"라고 소개한 뒤 디스 랩을 내뱉기 시작했다.
그는 약 올리는 가사와 재치 넘치는 퍼포먼스로 릴타치를 조롱하며 무대를 휘저었다.

Mnet 'Show Me The Money 8'
특히 영어를 못하는 릴타치에게 영어 교실을 열겠다며 알파벳을 이용해 자극하는 모습이 압권이었다.
서동현은 알파벳 Z를 이용해 "'고등래퍼 3'에서 기억나는 건 타치 형의 찌찌'라고 놀리며 디스 배틀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의 무대를 본 뒤 매드클라운은 "서동현이 가사도 잘 쓰고 똑똑하다"라며 치켜세웠고, 비와이 역시 "동현이가 이겼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였다"라고 평가했다.
가사, 퍼포먼스 모두 릴타치를 압도한 서동현의 디스 배틀 무대를 하단 영상으로 만나보자.


Mnet 'Show Me The Money 8'